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이방인 부부가 끄라비 여행 셋째날 갔었던 에메랄드 풀과 스프링 풀 후기이다. 에메랄드 풀은 숲 속에 있는 에메랄드 색깔의 풀로 유명하고 스프링 풀은 따뜻한 온천수가 나오는 자연 그대로의 풀로 유명하다. 먼저 우리가 방문한 곳은 스프링 풀이다.




이렇게 스프링 풀의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통과하면 스프링 풀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길은 어렵지 않으므로 이정표보고 걷도록 하자.




길에 다다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 속에 들어가서 온천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프링 풀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으나 40명~50명정도 되는 인원이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인데 관광객이 많이 가는 시기에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눈치싸움이 조금 있다. 우리 부부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양사람들과 중국 사람들 틈에서 열심히 눈치 싸움했다 ㅎㅎ 물은 정말 신기하게도 따뜻했으며 야외에서 자연 온천 스파를 하고 있자니 몸이 노곤히 풀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이거빼곤 볼게 없고 사실 풀도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스프링 풀은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과감히 패스해도 될 듯 싶다. 


다음으로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에메랄드 풀이다. 스프링 풀과는 다르게 이 곳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에메랄드 풀의 입구에서 에메랄드 풀까지는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구간의 길이 너무 잘나져있어서 가볍게 하이킹하기 딱이다. 난이도도 높지 않고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마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과 같이 조경도 잘 되어있고 중간 중간 호수가 있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전환을 잘 했다.

이렇게 30분 정도 하이킹을 하면 아래와 같이 에메랄드 풀이 짠! 하고 나타난다.



에메랄드 색깔의 자연 풀장이 산 중간에 이렇게 나져있는게 너무 신기할 정도로 아름답다. 이 자연 풀을 보고 있노라면 빨리 옷을 벗고 뛰어들고 싶어진다.

하이킹을 하며 땀이 송골 송골 맺혔으므로 우리 부부도 짐만 내려놓고 바로 입수하기로 한다. 정말 너무 시원하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말이 나오질 않는다.

배영을 하려고 배를 뒤집어 누으면 푸른 하늘과 녹색 나무들 그리고 아름다운 새소리까지 신선이 있다면 바로 이 곳에서 살았겠구나 싶은 생각이든다.



에메랄드 풀은 정말 끄라비에 오면 꼭 가보길 권하는 여행지이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며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하이킹하며 이 곳을 거거닐고 자연 풀장에서 수영하고 물놀이 한다면 바다에서 노는 것과는 다른 정말 좋은 힐링이 될 수 있다. 툭툭이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아니면 택시나 투어사 통해서 예약하고 올 수도 있다. 아오낭 비치에서 거리는 40분~1시간 정도 떨어져있으므로 투어사를 통해서 편하게 봉고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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