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오늘 발표되었다.
그간 실력자들과 군미필자들 때문에 많은 기사가 나오고
특정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것인지 나오는 추측성 기사가 많았다.
선동열 감독의 고심이 많았을 것이다.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선수들은 외야수 삼성의 박해민 넥센 이정후, 유격수 LG 오지환, 넥센 김하성이 가장 많이 나온 이름들이다.
거두절미하고 공식 최종 명단을 살펴보자.
[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포지션 |
선수명 |
인원(명) | |
투수 |
우완 |
이용찬(두산), 임찬규(LG), 정찬헌(LG), 최충연(삼성) |
4 |
좌완 |
양현종(KIA), 함덕주(두산), 차우찬(LG), 정우람(한화) |
4 | |
사이드 |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
3 | |
포수 |
양의지(두산), 이재원(SK) |
2 | |
내야수 |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넥센), 박병호(넥센) |
6 | |
외야수 |
김재환(두산),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
5 | |
합계 |
총 24명 |
[구단 별 인원]
KIA |
두산 |
롯데 |
NC |
SK |
LG |
넥센 |
한화 |
삼성 |
KT |
합계 |
3 |
6 |
1 |
1 |
3 |
5 |
2 |
1 |
2 |
0 |
24명 |
눈에 띄는건 역시 명단에 김하성과 오지환의 이름이다.
두산의 김재호가 수비가 좋아 김재호는 고정 +
두 선수가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이 예상되었으나
최근 김재호의 경미한 부상으로 아예 제외하고 미필자 두명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은 병역 문제로 맘 고생이 많았을텐데 어쨌든간 명단에 올렸다.
김하성과 오지환은 모두 공격형 유격수로 아마 수비 범위가 넓은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보고
경우에 따라 김하성은 3루까지 가능하니 김하성 백업으로 오지환이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삼성의 박해민 또한 승선했다.
박해민은 타격 폼이 초반 주춤햇으나 역시 넓은 수비가 관건인 외야수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에 엄청난 펜스까지 뛰어가서 잡는 호수비를 보면 수비하나만큼은 박해민이 충분히 들어갈 가치가 있다.
넥센의 이정후와 최원태는 아쉽게도 승선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신인으로서 최다안타를 때릴만큼 굉장한 타격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나
아무래도 외야수 포지션이 경쟁이 심했던 것 같다.
두산의 김재환이 공격에서 거포 유형으로서 필요한만큼 이정후가 들어갈 자리가 부족했을거라 판단된다.
어쨋든 이정후와 최원태는 나이가 어린만큼 다음 대표팀 기회를 잘 살려보자.
최원태는 토종 우완 선발로 엄청난 폼을 보여주다가 최근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스스로 무너져 아마 점수를 잃었을 것으로 본다
SK 김광현 또한 최고의 우완 토종 선발투수이나 역시 부상으로 인해 긴 이닝을 소화모하는 점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없었던 이유라고 보인다.
어쨋든 이번 대표팀은 박해민,오지환,김하성 시끄러웠던 군미필자들이 최종 승선을 하게 되었고
최종 우승을 하게 된다면 소위 말해 병역 문제가 갈끔하게 해결된다.
물론 병역 문제가 올림픽 출전의 이유는 아니지만 나이가 프로 선수로서 몸값을 좌지우지 하는 프로의 세계에선
2년의 공백은 큰 문제이므로 선수 개인별 중요한 사안이긴 하다.
하지만 만약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글은 당연히 예상되는 바이다.
한국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기자이자 매니아로서 이번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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