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물상 프로그램을 보고 시작한 콩물 다이어트가 드디어 오늘로서 일주일이 지났다. 엉겁의 시간을 지나 거의 한달을 한것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콩물 다이어트를 하면서 제일 유의했던건 역시 하루 한끼 콩물 해독 주스를 챙겨 마시는 것이다. 단순히 저칼로리의 식단으로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콩을 싫어하는 나지만 콩이 얼마나 건강에 좋고,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서도 좋은 단백질을 제공하는지 알기에 이 콩물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선 콩물 다이어트 7일차 오늘의 식단을 공개한다.
<아침 식단>
아침 식단은 역시 콩물 해독 주스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흰 강남콩을 삶아서 우유와 바나나 한개 아몬드 8개, 아로니아 한 스푼, 어성초 가루 한 스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 만들었다. 이제 일주일째가 되니 해독주스 만드는 일이 너무 익숙해졌다. 맛 또한 이젠 바나나 스무디처럼 훌륭하다.
<점심 식단>
근처에 볼일 있어서 외출을 해야해서 점심은 자유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다. 채소 위주의 식단이지만 흰쌀밥과 설탕이 들어간 고추장이 위험하므로 적당량 덜어내고 밥을 먹었다. 확실히 일주일 동안 관리하면서 식단을 지키니 이제 위가 줄어들었는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저녁 식단>
저녁식단은 오늘도 역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다. 나는 주로 저녁에 운동을 하러가는 편이다. 그렇기에 운동하기에 앞서 단백질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운동을 하고 근육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단백질 섭취를 하려고 한다. 탄수화물을 최대한 낮추는게 키포인트이다. 물론 김치의 나트륨은 주의해야할 요소이나 김치를 제외하고 먹기엔 너무 맛이 없어서... 김치까지는 허용하였다.
오늘의 운동은 일주일 동안 했던 습관처럼 런닝 머신 10분 워밍업을 한 이후 땀이 송골 송골 맺힐때 근력 운동을 시작한다. 어제는 팔뚝 삼두운동을 했으므로 오늘은 가슴운동을 할 차례였다. 바벨 운동으로 먼저 대근육을 자극해준 이 후, 덤벨로 가슴을 쪼개는 운동을 하였다. 평소의 개수보다 양을 늘려서 했고 나름 펌핑이 느껴질때 까지 반복하였다. 하지만 역시 개인 PT를 받을때만큼 자극이 되진 않는다. 아마 자세가 문제이거나 양이 문제일 것이다. 이 후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복부운동을 60회 하였고, 윗몸 일으키기 60회, 레그 라이즈 60회를 하여 복부 운동을 마무리했다. 런닝 머신을 뛰기 전에 복부운동을 해줘야 런닝 머신 뛰면서 복부 지방이 쉽게 타는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쿼트를 했다. 스쿼트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허벅지는 신체 부위중 가장 많은 열량 소비를 담당한다. 따라서 허벅지 운동을 잘 해주면 기초 대사량이 올라가고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쉽게 빠지게 된다. 그래서 성공한 다이어트들은 대부분 매일매일 60개~100개 가까이 허벅지 스쿼트를 한다. 그래서 나 또한 일주일동안 등산한 일요일을 뺀 6일동안 100개 이상의 스쿼트를 매일매일 이행하였다. 여기까지 근력운동을 마치면 마지막은 유산소 운동으로 런닝 머신을 뛰어준다. 런닝 머신은 빨리 걷기가 더 효과적이므로 처음부터뛰는 것으로 무리하지 않는다. 6~7KM로 빠르게 걷다가 2분씩 9KM 이상으로 달려주는 것을 반복하는 인터벌 런닝으로 60분을 뛰면 땀이 많이 난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대게 운동 전에 비해서 땀으로 300그램에서 많게는 900그램까지 빠진다. 그렇다면 오늘까지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난 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
운동을 끝내자마자 바로 체중계에 올라갔다.
참고로 정확히 딱 일주일 전 6/5일 나의 몸무게는 97.1KG이었다.
일주일간 꾸준히 한 콩물 다이어트+운동의 효과는 과연?
.
.
.
94.75KG !!!!
일주일 동안 2.6KG 정도를 감량에 성공하였다.
일주일 중에 분명 치킨과 매운갈비찜을 먹은 치팅데이도 하루 있었기에 콩물 다이어트가 실패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무래도 탄수화물을 낮춰주는 콩물의 효과도 효과겠지만 저탄수화물의 식단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고, 매일 매일 운동을 하며 근력운동을 강화했던게 칼로리 소모에 주효했던 것 같다. 특히 위에서도 말한 스쿼트 운동은 100개씩은 매일 해준다면 그 이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주 2주차까지의 나의 목표는 93KG로 잡았다. 이번주 중국 출장도 있어서 식단관리와 운동이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절제하고 노력해서 다음주 화요일엔 93KG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이어트와 농사는 비슷한 것 같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그만큼 정직하다. 콩물 다이어트의 효과가 1주차에 너무 좋게 나와 열심히 해볼 맛이 난다.
-6/12-
'리뷰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나나의 효능 (0) | 2018.06.21 |
---|---|
콩물 다이어트 2주차 후기-중국 출장의 고비 (0) | 2018.06.19 |
콩물 다이어트 6일차 (7) 식단과 운동 (0) | 2018.06.12 |
광명 구름산 트레킹 후기/주차 팁/맛집 추천 (0) | 2018.06.10 |
콩물 다이어트 5일차 (6) 치팅데이 (0) | 2018.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