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N 바르셀로나 (Sweet BCN barcelona review) 후기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두번째 숙소인 BCN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아침에 대한 후기는 전편의 블로그를 참고 해주시면 됩니다. 




바르셀로나 아침 식사 Bopan 솔직 후기 바로가기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물가가 높기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인지 숙소도 다른 스페인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여행기간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단기 여행자였다면, 그래도 숙소에 과감히 투자했겠으나,

우리는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예전처럼 비싼 숙소를 쉽사리 투자 할 수 없었다. (또르르...)


나는 잠자리에 꽤 예민한 편이라, 그 전날 머물렀던 호스텔의 평점이 9점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새벽에 들어와

사각사각하는 소리와, 한 공간에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있다는 생각에 잠에 쉽사리 들지 못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숙소를 아무리 싸게 하더라도, 방만큼은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을 원했는데, 오늘 잡은 BCN 바르셀로나 숙소는 그것에 

딱 적합한 숙소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 물론 화장실은 공용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중에 하나다. 



도착한 날의 비바람이 무색하게 날씨가 맑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5월의 날씨에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추운 날씨였지만,

화창하고 아름다운 하늘에 캐리어를 드르륵 끌고 가면서도, 사진기를 놓을 수 없었다. 

스페인에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마냥 즐거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SWEET BCN 바르셀로나의 로비다. 사실 어제의 호스텔도 그렇고, 조금은 독특하다고 느꼈던게, 보통 호텔이나, 다른 곳들이 세로로 여러 층을

가지고 방을구성했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숙소들은 모두 한 층을 사용했는데 방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그리고

아늑한 느낌을 형성해서 바르셀로나의 숙소의 구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BCN 바르셀로나의 단점은 도착하면, 로비가 따로 없기 떄문에, 무조건 전화를 통하거나, 벨을 눌러 마냥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점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보았던 단점이였는데, 약간 호텔의 느낌보다는, 에어비엔비와 같은 아파트먼트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체크인을 위해서는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려야해서 로비에서 살짝 기다리면서 찍어본 풍경이다. 다행히 주인은 매우 친절하였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먼저 우리에게 체크인 전 방에서 대기 할 수 있도록 안내 주어서 방에 들어가서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사진과 똑같았던 침대. 호텔과는 달리 청소나 이런 부분들이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담요를 기반으로 하얀색 천을 대어서 대부분 침대의 요를

마련하곤 한다. 이 곳도 그랬는데, 다른 곳과 달리 더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게, 청소해주시는 분이 정말 열심히 청소를 해주셨고, 방도 정말

깔끔해서 청결도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했던 호텔이다. 또 디자인도 감각적으로 많이 신경쓴게 눈에 보였다. 



창도 넓직하게 있어서 두명이서 지내기에 부담이 없었다. 사실 이 방은 디럭스 방이였는데, 일반 방보다 약간의 요금을 추가하면 좋은 뷰에 

다른 방보다 훨씬 넓다. 그래서 만약에 다시 머물게 되면 디럭스 방으로 또 머물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한국인이 굉장히 많았다는 평에 사실은 걱정한 것도 사실이였는데, 오히려 여기서 한국사람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특히 부엌도 공용이였는데, 한번도 누군가를 마주친 적이 없어서, 굉장히 편하게 요리했던 기억이 난다. 

요리는 딱 한번 해먹었는데, 스페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씨에스타를 가지면서, 점심또한 집에서 먹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나가서 사먹는 물가와 마트 물가가 상당히 다르다.

마트를 가보니, 한국보다 더욱 저렴한 물가에 신선한 재료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조금 놀랐다.

레스토랑은 듣던대로 비싼 편이였는데 (물론, 다른 유럽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요렇게 치즈와 연어를 함께 사서 샐러드를 해먹었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여느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과 같은 맛이 났다. 

물론 요렇게만 먹으면, 우리 부부의 성에 안 차기 때문에 파스타도 함께 준비했다.



놀라지 마시라! 이것을 다 먹지는 못했다.ㅎㅎㅎ 사실 요리 해먹을 기회가 많이 없는데 파스타를 하려면 파스타면을 한개 사야했기 때문에

남은 면이 아까워서 소스와 면까지 다 때려 넣어버렸다. 그런데 빵이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단다...ㅋㅋㅋ 사실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운치있는 분위기여서 그것이 좋았단 뜻인듯 싶다.


여러모로 만족도 높아서 그게 좋았다. 화장실을 들어서면 노래도 나와서 그게 만족스럽기도 했다. 여러 사람이 쓰는 공간이지만, 

나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

다만, 그래도 화장실에 민감하신 분들은 혼자 쓰는 호텔만은 못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 다음 숙소는 호텔이였는데, 화장실 쓰고 하는게 이렇게 편하구나를 다시 느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가격대비 만족도 가성비 굿인 호텔이다. 

참고로 위치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근처여서 끝나고 투어 이후 집에 오는 길이 너무 편하다. 

까사바뜨요, 까사 밀라 다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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