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팔라우 이색 액티비티 -  밤낚시, 무인도 야영, 팔라우의 지상 폭포 소개 



 포스팅에서는 팔라우에서 무조건 해야하는 머스트 해브 스노클링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그렇다면 팔라우의 이색 액티비티 이것에 대한 리뷰 포스팅이다.


팔라우에서 할 수 있는 이색 액티비티는 생각외로 다양하다.

만약 당신이 스노클링 투어를 이틀 정도 잡고 나머지 하루는 뭐를 해야할까?

고민이 된다면 이러한 액티비티들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


한 세번째 팔라우를 방문했을때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는데

바다에서만 팔라우를 경험하니 육지의 팔라우를 부모님께선 궁금해 하셨다.

그래서 하루는 육지의 팔라우를 구경할 수 있는 투어를 신청하였다.

물론 팔라우에서도 렌터카를 빌려서 직접 구경다녀도 된다. 하지만 팔라우는 생각보다 육지의 인프라가 좋진 않기에

조금 겁이나서 투어를 통해 구경했었다.


내가 했었던 육지 투어는 폭포 관광이 대표적이다.

팔라우의 육지에서 가장 큰 아드리마우 폭포가 있는데

차로 30~40분 내외면 코로르 섬에서 이 폭포를 찾을 수 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 유명한 빅토리아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하면 아주 큰 폭포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폭포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폭포이므로 직접 그 풍경을 보는 것은 황홀하다.

물론 저 폭포 밑으로 들어가서 물을 맞을 수 있으며, 물살은 세나 마사지 받는 것처럼 충분한 휴식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차를 지상에 주차하고 약간의 하이킹처럼 산을 내려가야한다.

그래서 자동으로 하이킹하는 것 같은 기분도 낼 수 있고 미지의 아마존 숲을 체험하는 기분도 든다.

폭포에서 물줄기도 직접 맞고 등목도 하면 더위는 시원하게 가신다.

주차한 곳으로 다시 올라올때는 다행히도 모노레일이 있어서 모노레일 타고 올라오면된다.

조금 어설픈 모노레일이어서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8명 거뜬히 이동이 가능하다.



산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모시고 가면 충분히 가볼만한 투어이다.

나는 팔라우 여행사를 이용했었다.


그리고 해볼만한 이색 액티비티로는 밤 낚시를 추천한다.

언제 저렇게 푸른바다에서 낚시를 해보겠는가?

바다에서 구경한 큰 물고기들을 직접 내가 낚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낚시를 참가하자.

특히 낚시는 팔라우에서 밤에 진행되는데

배를 타고 나가서 한 밤중에 낚시를 하며 쏟아지는 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물고기를 낚지 않아도 충분한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밤 낚시 투어를 가지고 있으므로 가격 문의해서 저렴한 곳으로 이용하자.

나는 지금까지 세번 정도 밤 낚시를 했었는데

한 번은 빈손으로 두번은 대어를 낚아 배에서 직접 회를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팔라우 정부에 낚시 허가서 세금을 내는게 있으므로

미리 인원수에 맞게 계산하도록 하자.


그리고 팔라우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액티비티 중에 최고봉은 바로 무인도 야영이다.

김병만 정글의 법칙을 보면 무인도에서 낚시도 하고 열매도 따고 텐트도 직접 지고 1박을 한다.

엄청 힘들어보이긴 한데, 뭔가 저렇게 원시인처럼 살고 싶을때가 있지 않나?

특히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저런 여행을 꿈꾸기도한다.


나는 친구들과 팔라우를 찾았을때 무인도 상품을 호기심에 신청해본적이있다.

팔라우 여행사 통해서 진행되었던 상품인데 다시는 못할 경험이었다.

투어를 신청하면 팔라우 여행사가 소유하는 무인도 섬에 내려준다.

물론 안전의 문제로 팔라우 여행사에서 고용한 원주민 한명과 같이 동행한다.


무인도에 내리면 그 때 부터는 자유다. 

발가벗고 스노클링을 해도되고 미친놈처럼 해변을 달려도 된다.

그때의 자유감은 다른 것에 비할게 못된다.

물론 무인도가 불편한 부분은 많지만 마치 글램핑처럼 다양한 캠핑 용품들은 이미 무인도에 구색이 어느정도

갖추어져있어서 아주 편하게 그래도 기분만은 무인도 야영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맹그로브 숲으로 맹그로브 크랩을 잡으러 간다.

머리에 손전등 달고 마치 김병만이 된듯 우리는 숲속으로 맹그로브 크랩을 잡으러간다.

그리고 잔뜩 포대자루에 잡아오면 그걸로 크랩 요리를 원주민이 직접 해준다.

너무나도 맛있고 황홀한 순간이다.

그리고 잠은 글램핑 정도의 텐트에서 잔다. 텐트 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으며

생각보다 무인도에서 벌레 걱정없이 잘 잘 수 있었다.

이 무인도 야영 상품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이색 액티비티인데

현재로는 팔라우 정부의 환경 규제로 잠시나마 운영이 불가하다고 한다.

나도 최근 팔라우를 찾았을때 여행사에 문의하였으나 

아직은 이용못한다는 답변을 받고 실망이 컸었다. 

팔라우를 찾기 전에 꼭 팔라우 여행사를 통해 이용가능한지 문의하고 가능하다면 해보도록 하자.









  1. 팔라우 소개 - 다른 휴양지와의 비교
  2. 스노클링 - 참여했던 투어와 여행사 비교
  3. 팔라우 이색 액티비티 -  밤낚시, 무인도 야영, 팔라우의 지상 폭포 소개 
  4. 팔라우 호텔, 맛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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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물상 프로그램을 보고 시작한 콩물 다이어트가 드디어 오늘로서 일주일이 지났다. 엉겁의 시간을 지나 거의 한달을 한것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콩물 다이어트를 하면서 제일 유의했던건 역시 하루 한끼 콩물 해독 주스를 챙겨 마시는 것이다. 단순히 저칼로리의 식단으로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콩을 싫어하는 나지만 콩이 얼마나 건강에 좋고,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서도 좋은 단백질을 제공하는지 알기에 이 콩물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선 콩물 다이어트 7일차 오늘의 식단을 공개한다. 



<아침 식단>



아침 식단은 역시 콩물 해독 주스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흰 강남콩을 삶아서 우유와 바나나 한개 아몬드 8개, 아로니아 한 스푼, 어성초 가루 한 스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 만들었다. 이제 일주일째가 되니 해독주스 만드는 일이 너무 익숙해졌다. 맛 또한 이젠 바나나 스무디처럼 훌륭하다.



<점심 식단>

 

근처에 볼일 있어서 외출을 해야해서 점심은 자유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다. 채소 위주의 식단이지만 흰쌀밥과 설탕이 들어간 고추장이 위험하므로 적당량 덜어내고 밥을 먹었다. 확실히 일주일 동안 관리하면서 식단을 지키니 이제 위가 줄어들었는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저녁 식단>



저녁식단은 오늘도 역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다. 나는 주로 저녁에 운동을 하러가는 편이다. 그렇기에 운동하기에 앞서 단백질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운동을 하고 근육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단백질 섭취를 하려고 한다. 탄수화물을 최대한 낮추는게 키포인트이다. 물론 김치의 나트륨은 주의해야할 요소이나 김치를 제외하고 먹기엔 너무 맛이 없어서... 김치까지는 허용하였다.

오늘의 운동은 일주일 동안 했던 습관처럼 런닝 머신 10분 워밍업을 한 이후 땀이 송골 송골 맺힐때 근력 운동을 시작한다. 어제는 팔뚝 삼두운동을 했으므로 오늘은 가슴운동을 할 차례였다. 바벨 운동으로 먼저 대근육을 자극해준 이 후, 덤벨로 가슴을 쪼개는 운동을 하였다. 평소의 개수보다 양을 늘려서 했고 나름 펌핑이 느껴질때 까지 반복하였다. 하지만 역시 개인 PT를 받을때만큼 자극이 되진 않는다. 아마 자세가 문제이거나 양이 문제일 것이다. 이 후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복부운동을 60회 하였고, 윗몸 일으키기 60회, 레그 라이즈 60회를 하여 복부 운동을 마무리했다. 런닝 머신을 뛰기 전에 복부운동을 해줘야 런닝 머신 뛰면서 복부 지방이 쉽게 타는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쿼트를 했다. 스쿼트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허벅지는 신체 부위중 가장 많은 열량 소비를 담당한다. 따라서 허벅지 운동을 잘 해주면 기초 대사량이 올라가고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쉽게 빠지게 된다. 그래서 성공한 다이어트들은 대부분 매일매일 60개~100개 가까이 허벅지 스쿼트를 한다. 그래서 나 또한 일주일동안 등산한 일요일을 뺀 6일동안 100개 이상의 스쿼트를 매일매일 이행하였다. 여기까지 근력운동을 마치면 마지막은 유산소 운동으로 런닝 머신을 뛰어준다. 런닝 머신은 빨리 걷기가 더 효과적이므로 처음부터뛰는 것으로 무리하지 않는다. 6~7KM로 빠르게 걷다가 2분씩 9KM 이상으로 달려주는 것을 반복하는 인터벌 런닝으로 60분을 뛰면 땀이 많이 난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대게 운동 전에 비해서 땀으로 300그램에서 많게는 900그램까지 빠진다. 그렇다면 오늘까지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난 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


운동을 끝내자마자 바로 체중계에 올라갔다. 


참고로 정확히 딱 일주일 전 6/5일 나의 몸무게는 97.1KG이었다.


일주일간 꾸준히 한 콩물 다이어트+운동의 효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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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5KG !!!!

일주일 동안 2.6KG 정도를 감량에 성공하였다. 


일주일 중에 분명 치킨과 매운갈비찜을 먹은 치팅데이도 하루 있었기에 콩물 다이어트가 실패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무래도 탄수화물을 낮춰주는 콩물의 효과도 효과겠지만 저탄수화물의 식단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고, 매일 매일 운동을 하며 근력운동을 강화했던게 칼로리 소모에 주효했던 것 같다. 특히 위에서도 말한 스쿼트 운동은 100개씩은 매일 해준다면 그 이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주 2주차까지의 나의 목표는 93KG로 잡았다. 이번주 중국 출장도 있어서 식단관리와 운동이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절제하고 노력해서 다음주 화요일엔 93KG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이어트와 농사는 비슷한 것 같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그만큼 정직하다. 콩물 다이어트의 효과가 1주차에 너무 좋게 나와 열심히 해볼 맛이 난다.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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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컵 개막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기대되는 동화 한편에 대해 쓰고자 한다. 이 동화의 배경은 러시아이며 작가는 시구르드손이다. 시구르드손은 아이슬란드에서 구드욘센을 뒤를 잇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대표 선수이다. 아이슬란드에선 그를 메시급으로 여기며 국민 영웅이자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이다. 현재 프로팀은 에버턴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안정적인 그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그가 속한 아이슬란드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첫번째 출전하였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유럽 예선은 어떠한 대륙 예선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유럽에는 슈퍼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한 국가들도 많고 역사적으로 전통 강호들이 많이 속해있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그런 나라들을 제치고 당당히 유럽 조별 예선 1위로 월드컵에 진출하였다. 특히 발칸의 강호 크로아티아마저 제압하고 승점을 따냈던 예선의 실력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두고 두고 기사화되었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16강에 대해서는 긍정의 목소리는 많지는 않다. 그 이유는 아이슬란드가 속한 D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전통 강호 크로아티아, 그리고 항상 월드컵때마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나이지리아가 속해 있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뿐만아니라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전체적으로 봐도 가장 인구 규모가 적은 나리다. 아이슬란드는 서울의 도봉구나 강원도 원주시와 비슷한 34만명으로 엄청 적은 인구 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지리적 환경도 워낙 척박하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본 시청자들은 알겠지만 1년 내내 거의 겨울의 날씨를 가지고 있으며 얼음이 많아 쉽게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꿈을 꾸며 생활 축구를 통해 많은 유소년들을 길러내었다. 시구르드손 또한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아이슬란드에서 기본기를 닦으며 프로데뷔를 꿈꾸었던 선수이다. 그리고 유로2016에서 그러한 아이슬란드의 집념과 노력이 결국 빛을 발했다. 유로2016에서 본업이 치과의사인 감독과 영화 제작자, 법학도 출신 골키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가 모여 많은 강호들이 있는 어쩌면 월드컵보다 더 험난한 일정이었던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진출은 또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라고들 칭한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아이슬란드가 써내려갈 아름다운 동화에는 시구르드손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구르드손은 누가 뭐라해도 아이슬란드의 전술의 핵이다. 마치 지난 월드컵 박지성이 우리나라의 중심이었듯 그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는 현재 무릎부상 등 잔부상으로 얼마전까지 대표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월드컵을 이틀 앞둔 지금은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외신의 보도들이 많다. 34만명의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시구르드손과 아이슬란드는 과연 겨울왕국처럼 해피엔딩을 그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를 이번 대회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 이번주 일요일 6/16일 22시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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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IN 스포츠 이번 포스팅은 개막을 이틀 앞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된 주제이다. 약 한달 정도 진행되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상대적 강팀과 약팀이 같이 편성되어 있기도 하지만 죽음의 조라 불리는 강국들이 많은 조들도 있다.


월드컵을 이틀 앞두고 강팀과 강팀의 경기 뿐만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월드컵 꿀잼 예상 경기 및 빅매치 캘린더를 스스로 만들어봤다.

기준은 월드컵 피파랭킹과 현재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그, 세리에 리그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경기, 그리고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여 돌풍을 예상하는 나라의 경기 등 객관적인 지표와 주관적인 소견을 더해 하루에 한 경기 이상은 PICK하여 캘린더를 만들었다,






먼저 6/15일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과연 이집트의 핵심 살라 선수가 지난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에서 입은 부상을 회복하여 출전할지의 여부이다. 이집트는 충분히 강호이다. 하지만 살라가 존재하는 이집트 대표팀과 그렇지 않은 대표팀은 차이가 많이 난다. 수아레즈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한 우루과이의 창과 살라라는 강력한 칼을 보유한 이집트간의 화끈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다음 6/16일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말그대로 슈퍼 매치이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두 팀의 경기이니 당연히 관심이 집중되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리적으로 붙어 있는 같은 대륙의 두 나라가 같은 예선 조에 속해서 첫번째 경기를 치르는 아주 흥미로운 경기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은 웅장함이 각 팀 주요 선수들의 활약만으로도 기대된다.


그리고 6/18일은 대한민국과 스웨덴, 독일과 멕시코 모두 흥미로운 경기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 경기도 재밌겠지만 독일과 멕시코는 유럽의 대표, 남미의 강호를 차지하는 팀이기에 화끈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 경기의 결과가 대한민국의 추후 경기에도 중요하기때문에 지켜봐야한다.


6/23일 아이슬란드와 나이지리아는 예상외의 재미가 기대되어 선정해봤다. 사실 두 팀은 월드컵 16강을 누구도 예측하진 않는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유럽예선 당시 강호들을 이기고 월드컵 1조 1위로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은 흥미롭게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에 유로 리그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센세이션을 월드컵에서 기대하게 되는 바이다. 과연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첫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6/25일엔 우루과이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다. 두 나라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우루과이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국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홈그라운드 이점을 러시아가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은 수아레즈를 비롯하여 멘탈이 강하다. 오히려 더 독하게 경기에 임하여 러시아를 납작하게 만들어버릴 심산일 수도 있다. 두 팀이 속한 A조의 조별예선 순위는 아마 두 팀의 결과에 따라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꿀잼 예상되는 빅매치 캘린더는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다. 여기에 선정하지 않은 오히려 약 팀간의 경기가 더 많은 재미를 유발할 수 있고,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할 수 있다. 그게 스포츠고 그게 축구다. 이렇게 나름대로 관심가는 국가일정을 미리 달력에 메모하고 기다리자. 4년을 기다린 축구 팬들이 이제 TV앞에 다시 모일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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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ZOOM IN 스포츠에서는 라틀리프가 새롭게 가세한 모비스 피버스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지난 프로농구(KBL) 시즌이 끝나고 한국인 신분으로 귀화환 라틀리프를 두고 소위 라틀리프 드래프트가 열렸다. 라틀리프를 소유하는 팀들은 외국인 용병 선발에 예산이라든지 팀 운영에 제한이 많다. 그래서 이 드래프트에 SK,KCC,모비스 이렇게 세 팀만이 참여했다. 그리고 1/3의 확률로 라틀리프는 결국 모비스의 옷을 입게 되었다.


라틀리프는 이미 2012년에 첫 프로데뷔를 바로 울산 모비스에서 한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라틀리프는 대학을 갓 졸업한 풋내기였지만 유재학은 그의 신체 운동 능력과 강력한 체력 그리고 빠른 주력을 높게 사 드래프트에서 선발하였다. 라틀리프는 그 때까지만해도 1순위 용병은 아니었다. 모비스에는 그 시절에도 높은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던 헤인즈(현 SK)가 있었고 라틀리프는 2순위 용병으로 교체시간에 출전하곤 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라틀리프를 잘 조련하였다. 예전 던스톤이라는 무명의 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키워 모비스의 절대 왕조시기에 리그를 군림했듯이 라틀리프를 포스트 던스톤마냥 훈련시켰다. 던스톤보다는 득점력과 야투는 떨어지지만 백코트 능력이나 리바운드 능력은 뒤지지 않을 정도로 신체 능력이 워낙 좋았기때문에 유재학 감독은 욕심을 내고 그를 키운 것이다. 결국 양동근이라는 훌륭한 가드와 노련한 함지훈과 함께 라틀리프의 모비스는 리그에서 최상위 팀이 된다.


라틀리프는 그 이후 삼성으로 팀을 옮겼고 삼성에 있는 동안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야투까지 좋아졌다. 흔히 초짜 풋내기 선수가 어느덧 괴물로 진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한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그는 특별귀화와 함꼐 라건아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이번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울산 모비스라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비스는 사실 라틀리프가 떠난 뒤 제대로된 센터 용병을 보유하지 못해 모비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서 유재학은 선수들은 잘 조련하고 팀 웍 농구, 수비 농구에는 능하지만 외국인 용병 선수 선발은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나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만 못하다는 비아냥을 팬들로부터 받기도 했다. 밀러,블레이클리,리드 등.. 득점력 낮은 선수들도 수비형으로 선발하기도 하였고 한때는 찰스 로드같이 위험을 감수하며 선발하기도 했으나 결국 다 실패하였다. 


그래서 이종현이라는 특급 유망주가 1순위로 모비스의 부름을 받았으나 이종현은 프로리그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완벽한 센터 장악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모비스는 비빌 외인이 없었기에 이종현은 거친 외인과 부딪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종현의 성장을 위한 유재학 감독의 큰그림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결국 이종현 선수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 시즌 아웃 중이고 현재 재활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라틀리프 영입은 모비스로는 과거의 아쉬움을 없애고 새로운 모비스 왕조의 도약을 꿈꿀 수 있는 보증수표가 될 수 있다. 과거의 라틀리프의 신체능력은 여전할 것이며 거기에 삼성에 있었던 시절 향상된 야투는 모비스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모비스 팬들에게는 이번 시즌이 기다려질만큼 든든한 센터 포지션 용병의 귀환이다. 그리고 여기에 전준범의 군입대로 확실한 3점 슈터를 메꾸기위해 문태종이라는 타짜를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FA에서 영입하였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에 오용준이라는 정통 슈터 또한 추가로 영입했다. 모비스로는 활발한 스토브 리그였다. 그만큼 이번시즌 라틀리프 영입과 함꼐 모비스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등 확실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프로선수로서 나이가 많아 체력적인 부분이 고민일만큼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만큼 이 선수들이 은퇴 전 우승을 위해 확실한 베팅을 한 셈이다. 유재학 감독의 특성 상 이 선수들을 무리하게 돌리진 않을 것이다. 샌안토니아의 포포비치 감독처럼 적시적소에 이 선수들을 투입하고 기본 경기는 아마 체력이 좋은 이대성, 배수용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라틀리프의 가세는 이런 점에서 이런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확실한 득점력과 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는 중요한 강점이 된다.


하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이 있다. 자유계약으로 바뀐 프로농구의 제도 상 다른 팀에서 얼마만큼 좋은 용병들을 리그에 데리고 오느냐, 그 선수들과 국내선수들의 조합을 얼마만큼 잘 만드느냐에따라 모비스의 확실한 보증수표는 물음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직 남은 용병의 자리를 유재학 감독이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모비스의 이번 시즌 승부수의 결과가 결정될것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절대 왕조를 꿈꾸는 모비스 피버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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